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검찰·금융당국 압박에 차기 연임 불투명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 검찰·금융당국 압박에 차기 연임 불투명

투데이신문 2024-11-21 17:21:44 신고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검찰과 금융감독원의 조사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조병규 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2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의 거취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이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연임이 사실상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임종룡 회장의 거취도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은행장 사무실, 우리금융 회장실, 우리은행 본점 대출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역시 20일부터 연이틀간 소환 조사 중이다. 

우리금융의 조직문화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8년 당시 한빛은행(우리은행의 전신)으로 합병한 이후 현재까지 상업 출신 5명, 한일 출신 3명, 외부 출신 3명이 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상업은행 출신의 김진만 초대 행장 이후 외부에서 영입된 이덕훈, 황영기, 박해춘 행장이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종휘(한일), 이순우(상업), 이광구(상업), 손태승(한일), 권광석(상업), 이원덕(한일)에 이어 상업 출신의 조병규 현 행장이 임기 중이다. 이처럼 한일과 상업 출신이 번갈아 이름을 올린 전례와, 현재 상업 출신이 2명 더 많다는 측면에서 차기 행장에는 한일 출신이 안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 은행장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는 의견과 더불어 롱리스트를 비공개하기로 확정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되거나 확인된 바는 없다”며 “다음주까지 최종후보를 발표해야하는 타임테이블이기 때문에 논의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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