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앤클라우드 공지…"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증권가에서 폭넓게 이용됐던 메신저 '미스리'가 내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미스리 운영사인 미소앤클라우드는 21일 공지를 통해 "미스리메신저를 애용해주신 이용자분들께 인사를 드린다"며 "1998년 서비스 출시 이후 고속성, 안정성, 대량 동시전송성 등 다양한 메신저의 사용성 확장에 고민하며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모바일 환경에 대한 부족한 대응으로 최근 더 이상 이용자분들께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며 "서비스 종료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미스리메신저 서비스는 내달 11일 오후 1시 모두 종료하며, 종료일을 기준으로 미스리 메신저와 대화방 전체 기록이 사라진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 수집된 개인 정보는 서비스 종료 후 파기되며,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서 요구하는 기간 보관 후 파기 예정이다.
유료 서비스 환불은 내년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미스리메신저는 한때 증권가를 중심으로 정보를 가장 빠르게 소통하는 창구로 애용됐지만, 이후 텔레그램, 카카오톡, 사내 메신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늘며 이용 급감에 직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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