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상 휩쓸 것"…김혜수X정성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트리거'(2024 디즈니 쇼케이스)

"모든 상 휩쓸 것"…김혜수X정성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트리거'(2024 디즈니 쇼케이스)

디지틀조선일보 2024-11-21 16:19:03 신고

  • 사진: 이우정 기자
    ▲ 사진: 이우정 기자

    김혜수와 정성일이 서로에 대한 신뢰로 '트리거'를 완성했다. 상극 케미 속에서 피어날 이들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된다.

    21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열렸다. 디즈니의 2025-2026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등 총 12개국 취재진을 비롯해 파트너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에는 '트리거' 유선동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참석했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과 사회성 제로 낙하산 PD '한도'(정성일)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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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작품에 대해 "대본을 보고 좋았던 점은 진지한 PD들의 일상과 삶은 다이내믹하고 희노애락이 있다는 점이었다. 정의를 구현하는 드라마임과 동시에 막상 드라마를 보면 활기차고 스피디하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다"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보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아 거친 매력을 선보인다. 김혜수는 '트리거'로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에 입성한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작품을 선택할 때는 디즈니인 걸 염두에 두고 선택한 건 아니었다. 대본을 보고 흥미로웠고 감독님과 미팅을 하면서 이게 디즈니+에서 오픈이 되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디즈니+에서 오픈이 되지만 제작 과정은 모두 성실하고 치열하게 협업하는 과정이었다. (디즈니+ 작품의) 차이점이 있다면 오픈되기 전에 이를테면 많은 디즈니 작품들과 함께 국제적인 프로모션을 갖는 점"이라며 "디즈니+라는 플랫폼이 얼마나 드라마에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있고, 모험하고 지원하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배우 입장으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얻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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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일은 사회성 제로 낙하산 PD '한도'로 분해 전작 '더 글로리' 속 인물과 결이 다른 역할을 소화한다. 정성일은 "일단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 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쨌든 ('한도'가) 남들과는 거리가 있는 소극적인 공간을 가진 게 표시가 나는 캐릭터라 그런 점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라고 전했다.

    '트리거'를 통해 김혜수와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정성일은 "선배님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라며 극찬했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가 왜 김혜수 선배님인지 촬영 내내 많이 배웠다.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사랑스럽고, 배울 게 많은 분이다. 제가 무슨 말을 더 하겠나.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고 인간적으로도 훌륭하신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작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혜수는 "제가 일을 할 때도 빈틈이 많지만, 일상에서는 빈틈이 더 많다"라며 "저는 현장에서 동료들에게 정말 많이 배운다. 그들이 저를 일깨워주는 순간이 많고, 저는 그런 게 너무 좋다"라며 "이번에 정성일 씨도 그렇고 주종혁 씨도 너무나 좋았다. 대본을 대할 때나 현장에서의 모습에 아주 감명을 받았다. 깊은 부분까지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실 때면 많이 자극이 된다. 이런 배우들과 작업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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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김혜수는 "시청자분들은 못 느끼실 수 있지만 저는 현장을 알지 않나. 제가 선배지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제 부족함을 알면서도 저를 좋은 선배로 비춰지게 하는 건 사실 제 곁에 있는 동료, 후배들인 것 같다"라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겸손해했다.

    정성일은 "(김혜수) 누나의 말씀처럼 현장에서의 기쁨이 너무 소중했다. 사실 감독님과 누나가 기둥이 되어 편안함을 줬기 때문에 저나 종혁이는 거기서 놀기만 하면 됐다"라며 "현장 분위기만큼 작품 결과가 좋다고 한다면 우리가 모든 상을 휩쓸지 않을까 싶다"라고 강조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를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오는 2025년 1월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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