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동연과 뭇골시장 돌며 화담...1심 선고 이후 ‘비명계 대안론 불식, 당내 ‘단일대오’ 부각

이재명, 김동연과 뭇골시장 돌며 화담...1심 선고 이후 ‘비명계 대안론 불식, 당내 ‘단일대오’ 부각

폴리뉴스 2024-11-21 16:03:03 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화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 수원시 못골시장을 방문해 호떡을 시식하며 화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제기되는 당내 분열을 서둘러 봉합하는 제시추어를 취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의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지역사랑 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 등을 김 지사와 논의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이 대표가 추진하는 주요 민생 경제 정책 중 하나다.

이날 이 대표는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이자 이른바 ‘신삼김(新三金)’ 중 한 명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못골시장을 내내 함께 돌며 화담을 나눠 당내 안팎에서 제기되는 비명계 대안론을 불식시켰다. 

이 대표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서 피선거권 박탈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당내 ‘단일대오’를 부각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김 지사와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돈 뒤 영동시장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민생 관련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처럼 지역화폐를 충분히 발행해서 동네에서 쇼핑하고, 동네 매출도 오르고, 동네 골목 경제가 활성화되면 동네에 온기도 돌고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한 번은 돌고 다른 곳으로 가게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지역화폐 정책을 계속 추진해 왔다. 현 정부는 지역화폐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다. 올해도 예산 편성에서는 0원”이라며 “온누리 상품권 예산을 올리는데 그 예산을 지역화폐로 하면 안 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온누리 상품권은 사용처가 동네 골목으로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동네 골목을 따뜻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안 된다.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산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본인이 신삼김으로 언급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민생이 어려운 엄중한 상황에서 신삼김이니 플랜B를 거론할 때가 아니다”라며 비명계 대안론을 일축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이해식·염태영·김영진·김준혁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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