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간판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스페인 라리가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1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공개했다.
아직 잔여 일정이 남아 있지만 라리가는 11월에 들어선 후 지금까지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 5명을 후보에 올렸다. 이중엔 일본 축구스타 구보 다케후사도 포함됐다.
구보는 11월이 시작된 후 라리가 2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4일 세비야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1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일조했고, 지난 11일엔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라리가 13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전에서 구보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구보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9를 주며 MVP로 뽑았다. 라리가도 바르셀로나전 수훈 선수로 구보를 택했다.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구보는 11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구보는 이제 2024 발롱도르 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1경기 3골), 다니 올모(바르셀로나·3경기 2골), 아르나우 마르티네스(지로나·2경기 1골), 줄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2경기 1골1도움)과 이달의 선수를 두고 경쟁을 펼친다.
구보는 일본과 라리가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22년 여름 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합류한 후 기량을 만개했다.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에 구보는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팬들에게도 활약상을 인정 받아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차인 2023-24시즌엔 41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구보 기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소시에다드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7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9년으로 늘렸다.
올시즌에도 구보는 모든 대회에서 16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포함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15일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이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레알 소시에다드는 구보를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구보 계약서엔 6000만 유로(약 895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구보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클럽이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라리가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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