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9 정식 공개, 주목할 만한 특징 BEST 4

아이오닉 9 정식 공개, 주목할 만한 특징 BEST 4

오토트리뷴 2024-11-21 15:4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차가 21일 아이오닉 9을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가 처음 내놓는 대형 전기 SUV로, 그만큼 더 긴 주행 거리와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공기 역학적 디자인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은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이 돋보인다. 모서리 부분과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했고, 측면에 ‘보트 테일’ 디자인을 더해 공기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19인치와 21인치 크기로 나오는 공력 휠 역시 공기 역학에 우수한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을 적용, 기존 에어 플랩 대비 공기 저항을 더욱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닉 9 공기 저항 계수(cd)는 0.259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가 기록한 0.288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다. 공력 성능을 강화함과 함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더 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실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아이오닉 9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바로 실내 공간이다. 3,130mm까지 확장한 축간거리를 통해 실내 공간을 넓히고,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플랫 플로어를 3열까지 확장하면서 그 공간을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기본 7인승 시트와 함께 6인승 시트를 세 종류 선택할 수 있다. 플랫 플로어를 통해 커진 공간을 다양한 시트 장착에 적극 활용했다. 6인승 배열 중 2열 시트 종류로는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등이 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2.0 버전으로 진화했다. 최대 19cm까지 뒤로 밀 수 있어 1, 2열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앞뒤로 열 수 있는 암레스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컵홀더와 여러 수납공간으로 기능성을 끌어올렸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다양한 편의 사양

아이오닉 9은 패밀리카에 맞는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최대 100W 충전을 지원하는 USB-C타입 포트와 현대차 최초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 주행 소음을 줄이는 ANC-R 기술을 접목한 14-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를 한데 묶은 파노라믹 레이아웃으로 구성했다.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에는 생성형 AI 기술인 ‘현대 AI 어시스턴트’로 차와 승객 간 소통을 구현했다.

안전 사양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빼놓지 않았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2로 이뤄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역시 들어갔다. 차 구매 이후 기능 추가를 통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도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110kWh 배터리, 532km 주행

아이오닉 9은 성능에 따라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싱글 모터 기반 후륜 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4륜 구동 듀얼 모터 사양은 항속형이 307마력/61.7kg.m, 성능형은 428마력/71.4kg.m를 기록한다.

배터리는 전 사양에 110.3kWh 용량 NCM 배터리를 탑재해, 국산 승용차 최초로 100kWh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싱글 모터 사양은 1회 충전 주행 거리 532km, 듀얼 모터 사양은 각각 503km/501km를 기록했다(이상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아이오닉 9은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을 적용해 조향 시 각 바퀴에 토크를 적절히 분배해 안정적으로 선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커진 차체에 맞게 횡풍 안정 제어 기술을 추가했다. 이 외에 험로 주행 모드와 오토터레인 모드도 담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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