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카자흐·타지크와 국경통과 쉽게…"여권 없이 신분증"

우즈베크, 카자흐·타지크와 국경통과 쉽게…"여권 없이 신분증"

연합뉴스 2024-11-21 15:05:16 신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지난해 키르기스스탄과 신분증만으로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간소화 조치를 한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인접국들과 더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육상 국경을 통과할 때 서로 여권을 제시할 필요 없이 신분증만 보여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의 다른 4개 국가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자국 외교의 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 등 5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1991년 소련 해체 후 독립했으며 이후 불신과 반목으로 비우호적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서로 정상회담을 정례적으로 열고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인구 3천600만여명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최다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맹주로 자처해왔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독립 이후 줄곧 철권통치해 온 이슬람 카리모프 초대 대통령이 2016년 사망한 뒤 집권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옛 소련 잔재를 걷어내고 경제를 개방하는 등 개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

[구글 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yct94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