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엔드릭이 부족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엔드릭을 임대 보낼 계획이 없다. 엔드릭도 마찬가지다”라고 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2021시즌 16세의 나이로 브라질 파우메이라스에서 데뷔한 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 시즌부터 브라질 세리 A에서 7경기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엔드릭을 얻기 위해 7,200만 유로(약 1,061억 원)를 내밀었다. 역대 18세 이하 선수 중 가장 높은 이적료였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18세가 된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예상보다 기회가 적다. 엔드릭의 문제라기보단 경쟁자가 너무 강력하다. 레알 마드리드 최전방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측면에는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엔드릭은 이번 시즌 1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122분에 불과하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고 이마저도 경기 종료 직전 그라운드를 밟는 게 전부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이후엔 딱 15분만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의 출전 시간에 대해 “한편으로는 내가 불공평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는 잘 훈련하고 있고 많은 자질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앞에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가 있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성장을 위해선 정기적인 출전이 필수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팀이 엔드릭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로마 프레스’는 “안첼로티 감독은 엔드릭을 다른 곳으로 임대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로마가 엔드릭에게 관심이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과 레알 바야돌리드도 엔드릭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엔드릭을 임대 보낼 계획이 없다. 엔드릭도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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