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에게 엄청난 조건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한 뒤 홀란드에게 1억 파운드(약 1,769억 원)의 패키지를 제시하며 잔류 설득에 나선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내년 6월에 끝난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심지어 “현실적으로 난(다음 시즌 이후) 잔류보다는 떠나는 쪽에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남고 싶다. 다음 시즌에도 남을 것이다.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눌 거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
지난 프리시즌 도중엔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계약 연장을 배제하지 않는다. 나는 그게 구단과 선수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인지 확신하고 싶다”라며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으나, 현재 분위기는 잔류에 가깝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로운 계약에 동의했다. 1+1년 계약이다. 맨시티를 10년 이상 이끌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공식 발표가 며칠 내로 있을 것이다. 맨시티가 원했던 소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부임 11년 차를 맞이할 수 있는 만큼 대규모 선수단 리빌딩이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고 확정하기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 계획대로 2027년 6월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미 과르디올라와 그의 스태프들은 모든 서류와 조항을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맨시티의 다음 계획은 주축 스트라이커 홀란드의 잔류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했다. 적응 시간은 필요 없었다. 53경기 52골 9도움을 몰아쳤다. 덕분에 맨시티는 구단 역사에 남을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준수했다. 45경기 38골 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컨디션도 좋다. 홀란드는 16경기 15골을 넣었다. 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홀란드는 아직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2년 넘게 남았으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이적설이 나왔다. 맨시티는 엄청난 계약을 홀란드에게 내밀어 붙잡겠다는 입장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홀란드가 최소 5년 이상 구단에 남을 수 있도록 새 계약서에 서명하길 원한다. 보너스를 고려하지 않고도 총 1억 파운드의 패키지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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