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니즈에 응답”..외식업계, 리브랜딩·체질개선으로 수익 회복 노려

”소비자 니즈에 응답”..외식업계, 리브랜딩·체질개선으로 수익 회복 노려

한스경제 2024-11-21 14:04:30 신고

매드포갈릭 영등포타임스퀘어점./
매드포갈릭 영등포타임스퀘어점./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외식업계가 소비 침체와 포화 경쟁 속 리브랜딩을 통한 체질개선을 감행하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전략으로 수익 회복을 노리는 모양새다.

엠에프지코리아의 매드포갈릭은 대대적 리브랜딩 후 매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리뉴얼 오픈 후 리뉴얼 직전 주말 대비 매출이 약 37% 상승했다. 리뉴얼의 핵심 전략인 메뉴 개편과 매장 분위기 변화, 친근한 응대로 고객 발길 이끌었다는 평이다. 또 기존의 파스타와 피자 중심 메뉴에서 스테이크 판매가 늘어나면서 단기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드포갈릭은 기존 시그니처 메뉴 11종을 업그레이드하며 24개 신메뉴를 선보였으며 스테이크 메뉴를 강화했다. 리뉴얼 직전 이전까지 메뉴 판매 비율에서 10%대에 그친 스테이크가 리뉴얼 후 약 45%까지 비율이 크게 올랐다.

엠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갖춘 메뉴 구성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세심한 서비스 개선이 고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매출 상승의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매장을 리뉴얼해 전체 매출 향상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이란 콘셉트를 떼고 캐주얼 다이닝으로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리포지셔닝 전략으로 2030 소비자들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한 캠페인 ‘러브 페어링(LOVE PAIRING-우리가 사랑한 다이닝)’을 론칭하며 기존의 메뉴를 벗어나 다양한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은 “아웃백이 가족들과만 가는 곳이 아닌 20대, 30대 소비자가 좋아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하고자 한다”라며 “젊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아웃백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의 주력 외식 계열사 롯데GRS 역시 롯데리아 리브랜딩을 단행하며 변화를 꾀했다. 버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표 브랜드인 롯데리아의 영향력 제고에 나섰다. ‘TASTE THE FUN(재미를 맛보다)’이라는 슬로건과 새로운 BI(브랜드 정체성)를 선보인 바 있다. 또 가장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은 각각 ‘리아 불고기’ • ‘리아 새우’ 등으로 메뉴명을 바꾸며 대표 메뉴로서 브랜드와 메뉴를 동시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을 담았다.

가성비 트렌드에 맞춘 리아 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롯데리아의 인기 세트 메뉴 6종을 기존 대비 약 1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리아 런치는 올해 9월 전년 대비 판매량 약 16% 상승에 이어 10월 판매량 또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하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외식 시장 역시 불황인 상황 속 소비자들의 니즈와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체질 개선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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