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가동민 기자(신문로)] 결승전 키플레이어로 홍윤상과 이청용이 언급됐다.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는 30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울산은 김판곤 감독과 김민우가,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한찬희가 참석했다.
김민우와 한찬희는 결승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김민우는 이청용을 꼽았다. 김민우는 “이번에는 단판이라 더 기대된다. 의외의 선수가 나라면 제일 좋겠지만 나는 청용이 형을 뽑고 싶다. 그만큼 큰 무대의 경험이 많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훈련에서부터 폼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결승 무대를 밟을 선수들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월드컵, 아시안컵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었다. 2006년 리그컵 결승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FC서울의 우승에 일조했다. 2020년에는 울산 소속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진출했고 선발 출장해 페널티킥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청용은 1988년생으로 어느덧 36세가 됐지만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청용은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준다. 측면에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결정적인 기회를 자주 만들어낸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찬희의 선택은 홍윤상이었다. 한찬희는 “결승전은 한 경기 중요성을 따져서 MVP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윤상이가 욕심을 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윤상이가 원하는 것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들었고 성실하게 해온 선수라 결승전에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홍윤상은 2002년생으로 포항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포항 유스를 거친 성골이다. 독일 무대를 거치고 2023년 포항에 복귀했다. 홍윤상은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낸다. 이번 시즌에도 포항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홍윤상은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홍윤상은 지난해 코리아컵 결승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코리아컵 MVP는 김종우가 차지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포항과 전북 현대가 맞붙었다. 2-2로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김종우가 득점을 터트렸다. 결국 포항은 4-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종우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고 김종우는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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