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주주이자 유럽 1위, 글로벌 10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가 현지시간 19일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025년 글로벌 투자전망을 발표했다. 아문디는 지정학과 정책 변화로 인해 세계는 더욱 파편화되고 있지만, 글로벌 재편성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문디는 2025년과 2026년에는 글로벌 성장률이 3.0%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머징 시장과 선진 시장 간의 성장률 격차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2년 동안 이머징 시장은 +3.9%, 선진 시장은 +1.6% 성장할 것으로 봤다.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둔화되면서 연착륙을, 유럽경제는 완만하고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잠재성장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는 중국의 둔화에도 글로벌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적인 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서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들은 계속해서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으로 봤다. 2025년 말까지 최종금리(terminal rate)는 미국 3.5%, 유로존 2.25%, 영국 3.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일본은행은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머징 국가 중앙은행들은 보다 독립적으로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뱅상 모르티에(Vincent Mortier) Amundi 그룹 CIO는 "2025년에는 인플레이션 위험의 균형을 맞추면서 위험 자산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 이라며 "투자자들은 미국 초대형주에 국한하지 않고 주식투자 범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유동성 및 비유동성 자산 전반에 걸쳐 인컴을 추구하고, 더욱 파편화된 세상에서 위험을 헤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니카 디펜드(Monica Defend) Amundi투자연구소장(Amundi Investment Institute)은 "이상현상 속에 수많은 긍정적인 점들이 있다"면서 "정책적 선택과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만큼이나 이것들이 만들어 내는 기회들을 식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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