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유난히 몸이 뻐근하고 근육통이 찾아오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증상은 심하면 하루 종일 참기 힘든 근육통을 발생시키며 활동을 저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 몸이 움츠러들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기며 통증이 일어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어깨를 웅크린 자세를 자주 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근육 활동이 줄어들며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어깨 주변으로는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주로 나타난다. 수축한 근육이 뒷덜미를 당기면 두통도 발생할 수 있다. 통증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끼고, 주변까지 통증이 퍼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흔히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온찜질과 반신욕으로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서 근육 경직이 빨리 풀리고 통증이 줄어든다.
근막통증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어깨를 활짝 편 상태에서 아래턱을 당겨 목이 앞으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컴퓨터 등을 사용할 때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바짝 붙여 등을 기대앉고,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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