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광명/김민영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톱스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의 위력이 살아나 3연패를 탈출했다.
20일 경기도 광명시의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4-2025' 2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이 하이원리조트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 첫승을 거두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가 오랜만에 살아나면서 연패의 늪을 벗어났다. 지난 3라운드 휴온스전에서 카시도코스타스와 사이그너의 활약으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웰컴저축은행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하며 3라운드를 마감했다.
또한, 전날 열린 4라운드 첫 경기도 3세트와 7세트에 두 선수가 나란히 고배를 마시며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3-4로 패했다.
서현민, 최혜미, 김예은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은 좋았지만, '특급 용병'인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는 1세트 남자복식전과 3세트 단식, 그리고 마지막 7세트 최종전을 따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부진을 털어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사이그너와 카시도코스타스는 6이닝 만에 11:5로 하이원리조트의 부라크 하샤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꺾으며 먼저 1승을 올렸다.
다음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예은-김도경이 나와 하이원리조트 용현지-전지우와 대결했는데, 6이닝 만에 6:9로 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전날처럼 1세트 승리 2세트를 내준 웰컴저축은행은 3세트에 나온 카시도코스타스가 이번에는 하샤시를 5이닝 만에 15:3으로 제압하면서 웰컴저축은행이 2-1로 리드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서현민-최혜미가 이충복-이미래에게 6이닝 만에 5:9로 져 승부는 다시 2-2 원점으로 돌아갔고, 5세트에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이 강호 체네트를 7이닝 만에 11:7로 꺾어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하나카드전에서 6세트에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었던 김예은이 이번 경기 6세트에서 '팀리그 신입생' 전지우에게 5이닝 만에 4:9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되면서 승부는 7세트로 연장됐다.
7세트에서 다시 큐를 잡은 사이그너는 임성균을 상대로 4이닝 만에 11:6으로 승부를 마무리하고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2를 획득한 웰컴저축은행은 21일 3일차 경기에서 우리금융캐피탈과 대결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라운드 첫 경기에서 '3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를 4-2로 꺾고 7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이어 4일차부터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 크라운해태, SK렌터카, 에스와이 등과 차례로 대결을 벌인다.
(사진=광명/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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