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뉴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19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력의 전문성, 자체 고유사업 부족, 예산집행률 저조 문제 등을 지적하고, 진흥원의 지속성 제고를 위해 현재의 문제점을 보다 냉철히 파악하고 분석하여 대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간부 인력의 경력을 확인해보니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환경과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특수성을 가진 기관으로 이해되는데, 현재 구성원들이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준환 의원은 “이월된 사업을 포함하여 진흥원은 고유사업 50억 원, 위수탁사업 400억 원 등 43개 사업이 추진 중이나 위수탁사업의 비율이 과도하게 높고, 고유사업 역시 도비 지원사업이 대부분이다”라고 지적하며, “위수탁사업은 보통 단년도 사업으로 사업의 지속성이 낮기 때문에 직원들의 장기근속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예산집행률은 22년도 68%, 23년도 70%, 24년도는 9월 기준 42%로 너무 저조하다”며, “집행률이 90% 이상은 되어야 정상적으로 추진됐다고 할 수 있는데, 매우 부진한 상황으로 직원들의 낮은 전문성과 역량에 의한 것은 아닌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0.9년으로 경기도 전체 공공기관 중에서도 직원이직률이 가장 높다”고 지적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미세먼지 대응 민간실천단 운영 사업의 경우, 62명의 신청자가 참여하는데 사업예산은 8천만 원으로 사업효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세심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 의원은 “태양광사업이 학교와 주택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됐지만, 고장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태양광 사업이 경기도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여러 기관에서 따로 추진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적정한 기관에서 사업을 총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이제 설립 4년 차에 접어든 만큼, 조직의 안정화와 추진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전문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기관인 만큼, 직원 업무성격에 맞는 재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세워서 직원들이 자기계발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직원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함으로써 더욱 우수한 기관으로 재평가 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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