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서도 생산하던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가 머슬카로 부활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흥미로운 예상이 나왔다.
자동차 렌더링 전문가 폴로투는 최근 핫카를 통해 자신이 렌더링한 2025년식 쉐보레 말리부를 선보였다. 이미지에 따르면, 10세대 모델이 될 신형 말리부는 카마로 4도어 버전을 연상케하는 차체 패널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상단에 쉐보레 보타이 로고를 적용한 분할 그릴을 적용했고, 헤드라이트는 카마로와 거의 같은 모양이다. 다만 헤드라이트 안쪽 부품은 현재 말리부 헤드라이트와 비슷하다.
그릴 좌우를 보면 발광다이오드(LED) 안개등을 위한 스마트한 느낌의 하우징이 양쪽에 있다. 후드는 근육질의 혹이 있는 카마로 2도어와 동일한 느낌이다.
이에 대해 이번 렌더링을 담당한 폴로투는 "455마력과 455lb-ft의 피크 토크를 생성하는 쉐보레 카마로 엔진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휠도 역시 카마로와 같은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다. 천장은 공기 역학적 라인으로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지만 실제로 말리부가 머슬카로 부활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미국에선 과거에도 비슷한 차급에서 머슬카가 대중적 인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폰티악 G8, 쉐보레 SS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GM이 생산했던 차량들이지만 결국 단종의 길을 걸었다. 그럼에도 폴로투는 "말리부가 그들이 남긴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라며 머슬카 등장을 강력히 희망했다.
더드라이브 /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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