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암 투병 중인데 매일 '턱걸이'해 일반인들 싹 이겨버린 대학생

10년 넘게 암 투병 중인데 매일 '턱걸이'해 일반인들 싹 이겨버린 대학생

위키트리 2024-11-20 11:46:00 신고

암 투병 중인 대학생이 맨몸 운동 대회에서 1등을 했다.

주인공은 바로 김동호(23) 씨다. 그는 유튜브 채널‘파워 POWER’를 3년째 운영 중이다. 구독자는 1만 5600명 정도다.

그는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맨몸운동 영상을 올리고 있다.김 씨는 "내 채널명은 단순히 힘만 뜻하지 않는다. 프랑스어 기원으로 ‘할 수 있다’는 뜻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큰 병과 싸웠다.

김 씨는 만 8세쯤 두경부암을 처음 발견하고 현재까지도 암 투병 중이다.

김도현 씨 (가장 왼쪽) / 유튜브 '파워 POWER'

두경부암은 코, 부비동, 구강, 안면,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한 모든 종류의 악성종양을 말한다.

발생한 위치에 따라 구강암, 후두암, 인두암, 침샘암, 갑상선암, 비부비동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원인은 크게 3가지다. 흡연, 음주, 인유두종바이러스다.

두경부암에 걸리면 원발부위와 조직병리 결과, 주변 장기와의 관계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치료(방사선치료, 항암치료)로 나눌 수 있다. 삼킴이나 발성 등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지, 주변장기에 침범했는지 등 개개인의 환자에 맞추어 가장 유리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방사선 치료, 수술도 치료 방법이다.

5년 생존율을 기준으로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두경부암의 생존율은 50%정도이다. 그러나 1-2기 경우처럼 조기진단되었을 경우에는 80-90%까지 생존율이 올라간다.

평소 특별한 영양제는 먹지 않는다는 김도현 씨 / 유튜브 '파워 POWER'

김 씨는 “어렸을 적 발병한 암으로 20번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라며 “뼈가 변형되고 신경이 마비되고 어깨가 내려앉고 신체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어도 도전을 계속했다. 단순히 도전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자신을 믿고 항상 할 수 있다고 되뇌었다”고 전했다.

김 씨가 운동을 시작한 건 고1때부터다. 그는 턱걸이를 매일 했다. 병원에서도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국무예 대축전, 광화문 K-맨몸운동대회 등에서 일부 종목 우승을 했다.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하면 자꾸 자신이 약해지는 걸 깨닫고 이때부터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김 씨는 “암과 그만 싸우고 완치하고 싶다”라며 “현재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는 하지 않고 있고, 재발했을 때 수술치료를 통해 제거하고 있다. 아직 머리 쪽을 비롯해 몇 군데 나쁜 조직들이 남아있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화문 맨몸운동대회 턱걸이 부문에서 우승한 김도현 씨 / 유튜브 '파워 POWER'

또한 “암 치료를 받는 중인데 이렇게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누군가에게도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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