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주거 안정 효과 확인… 96.5% "내 집 마련 필요성 공감"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주거 안정 효과 확인… 96.5% "내 집 마련 필요성 공감"

뉴스로드 2024-11-20 11:34:55 신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직무대행 심우섭)가 청년안심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정책 효과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거 실태와 정책 만족도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입주 완료 단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SH공사의 공공임대아파트 분포 지도 [이미지=SH공사]
SH공사의 공공임대아파트 분포 지도 [이미지=SH공사]

2016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청년안심주택 조례’에 따라 추진된 청년안심주택은 역세권과 간선도로변의 민간 소유 토지를 활용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2024년 8월 말 기준 55개 단지에서 총 1만8004호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100개 단지, 약 3만호가 건설 중이다.

임대주택 누적재고 수량 [그래프=SH공사]
임대주택 누적재고 수량 [그래프=SH공사]

SH공사가 이번에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안심주택은 비주택 거주 청년의 주거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입주 전 (반)지하나 옥탑방에 거주하던 비율은 4.4%였으며, 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에 거주하던 비율도 56.9%에 달했다. 이들이 청년안심주택 입주를 통해 환경이 양호한 공동주택으로 주거 상향을 이뤘다.

공공임대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 효과도 두드러졌다. 월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RIR)은 입주 전 35.6%에서 입주 후 26.6%로 9%포인트 감소했으며, 87%의 공공임대 입주자가 주거비 부담 완화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민간임대의 경우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제공되지만 입주 후 임대료가 다소 증가하면서 주거비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SH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당 평균 3540만원의 임대 보증금 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는 월 14만8000원의 월세를 절감하는 효과를 낸다.

조사에 따르면 청년안심주택 입주자의 80.5%는 청년층이었으며, 차량 보유 비율은 9.1%에 불과했다. 통근·통학 소요 시간은 평균 35.5분으로, 기존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40.8분)보다 직주 근접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자의 91.5%는 주거 만족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또한, 입주자의 96.5%가 내 집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67.6%는 임대 기간 만료 후 현재 거주 중인 청년안심주택을 매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매수 희망가는 주변 시세의 64.9%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혼부부안심주택, 어르신안심주택 등 세대 공존형 주택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입주자의 78.4%가 세대 공존형 주택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심우섭 SH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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