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나며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시기다. 과음 후 찾아오는 두통, 메스꺼움, 속쓰림 등의 불청객을 피하기 위해 숙취 예방법과 해소법을 알아보자.
숙취 예방을 위한 팁
1. 술 마실 때 물을 곁들이기
술과 물을 함께 마시면 음주 속도가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섭취량도 줄어들어 숙취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물만 믿고 과음하면 효과는 반감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음주 전 간단한 식사
우유, 두부, 고기 등 단백질과 밥과 같은 탄수화물을 소량 섭취한 뒤 술을 마시면 위 부담이 줄고 알코올 흡수율도 낮아진다. 공복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말을 많이 하기
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면 호흡 횟수가 늘어나 알코올 배출량이 증가한다. 동시에 술을 천천히 마시게 되어 폭음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4. 충분한 수면
술을 마신 뒤 7시간 내외의 숙면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필수적이다. 수면 부족은 해독 속도를 늦춰 숙취를 더 심하게 만든다.
숙취 해소를 위한 방법
1. 수분 보충
술은 이뇨 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빠르게 소모시킨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섭취하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이다. 수박, 오이 같은 수분 함유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도 도움이 된다.
2. 숙취에 좋은 음식 섭취
콩나물: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B, C 등이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토마토: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억제하는 리코펜과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3. 잘못된 해장 방법 피하기
해장술: 전날 과음으로 인한 탈수를 악화시키며 건강을 해친다.
카페인 음료: 커피와 같은 음료는 탈수 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혈압을 높여 숙취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맵고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약해진 위와 식도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4. 사우나 피하기
음주 후 땀을 과도하게 빼는 것은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가중시키며 숙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절주는 최고의 숙취 해소법
숙취를 예방하거나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과음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주량을 지키며 건강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