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 하락한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1년간 10조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시가총액 대비 2.8% 수준이다.
공시 직후 영업일인 지난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5%대 강세가 나타나며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날부터 약세로 전환하며 이날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은 삼성 오너가의 담보 가치 하락과도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공시 당시 최대 주주 특수관계인의 담보 가치 하회액은 마이너스 1516억원 수준까지 도달했다"며 "(오너가가)담보 비율이 낮은 거래 기관으로 변경하는 것과 삼성물산 일부 지분의 신규 담보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담보의) 평가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이 추가 발표될 개연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