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EPL 4연패 명장’과 연장 계약 합의…1+1년

맨시티, ‘EPL 4연패 명장’과 연장 계약 합의…1+1년

일간스포츠 2024-11-20 09:41:31 신고

2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아스널의 2024~25 EPL 5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터진 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시티 SNS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동행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BBC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여러 소식통에 의해 확인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애초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종료 예정이었으나, 이번 연장으로 동행을 10년으로 늘리게 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16년 맨시티 합류 뒤 지금까지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EPL 6회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EPL·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하며 영국 구단 두 번째로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뤘다. 또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도 썼다. EPL 단일 시즌 기준 승점 100점을 돌파한 것 역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유일하다.

이번 재계약은 1+1년 연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체는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라 설명했다. 현재 맨시티는 EPL 2위. 최근 공식전 4연패를 기록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공식전 4연패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커리어에 있어 처음 있는 일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

한편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 자신의 생활 방식과, 가족 상황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심사숙고했다. 그는 FA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 제안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며 “결국 그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됐다’며 맨시티와 동행을 택했다. 그는 부상 문제와 선수 계약 만료와 같은 클럽의 과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며 에너지와 열정이 충문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EPL에서 가장 오래 재임 중인 감독이다. 그의 계약 연장은 맨시티가 지속적으로 성공을 이어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결정은 클럽과 감독 모두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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