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가운데 올해 가장 빼어난 경기력을 뽐낸 유해란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날부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대결한다.
20일(한국시간) 발표한 대회 1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유해란은 오는 22일 오전 2시 3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순으로 1라운드 조를 편성했기 때문에 랭킹 1위 코르다와 2위 유해란은 자연스럽게 출전 선수 60명 가운데 맨 마지막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컷이 없는 대회라서 2라운드부터 조 편성은 성적순으로 바뀐다.
대개 LPGA 투어 대회는 선수 3명을 묶지만, 이 대회는 출전 선수가 60명뿐이라 2명이 함께 경기한다.
코르다는 올해 7승이나 올리고 413만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유해란은 한 차례 우승에 상금은 280만달러로 뒤지지만, 이번 대회 우승 한 방이면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무려 400만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유해란과 코르다보다 10분 앞서 티오프한다.
김세영은 22일 오전 1시 55분 신인왕 레이스 1위 사이고 마오(일본)와 경기를 시작한다.
고진영은 김세영보다 10분 앞서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티오프하고, 최혜진은 오전 1시 15분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경기에 나선다.
신인왕 역전을 노리는 임진희는 로즈 장(미국)과 22일 0시 55분 티샷을 날린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은 21일 오후 11시 35분 나나 마드센(덴마크)와 1라운드를 시작하고,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59위 김효주와 60위 시간다 카를로타(스페인)는 가장 이른 시간인 21일 오후 9시 45분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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