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대응…내년 중앙아시아 국가로 유학생 유치 확대 추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지역 11개 대학과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부산 유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주관한 이번 설명회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부산형 글로벌 인재 양성'과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과 연계해 2028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경성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외대, 한국해양대, 인제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여대 등 11개 부산지역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은 호찌민시에 있는 ▲ 까오탕 기술전문대학(CTTC) ▲ 오픈대학교 ▲ 흥 브엉 기술직업학교 ▲ 반랑 사이공 전문대학 ▲ 재경대학교(UEF) 등 현지 5개교를 방문해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입학상담회, 간담회 등을 열었다.
시는 베트남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해외 유학생 유치를 추진 중이다.
지난 6월 일본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했고, 9월에는 유라시아 도시외교단과 연계한 '부산유학설명회'를 열었다.
내년에는 몽골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유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글로벌 인재 부산 유치와 양성을 위해 지산학이 함께 협력해 '유학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인구감소에도 공동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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