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은 기후변화 취약국들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개발 및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열린 세션3에서 지난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의 추가 공여 이행 현황을 알리고,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공약한 '손실과 피해 대응 기금'에 대한 7백만 달러의 신규 출연 계획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청정에너지 전환 부담은 신흥경제국과 개도국에 가중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제안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윤 대통령이 최초로 제안했으며, 지난달에는 'CFE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시켜 CFE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의 녹색 투자를 촉진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과 같은 시장 메커니즘 도입을 통해 청정에너지 발전 가속화를 위해 노력할 것과 플라스틱 오염 감축 노력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 간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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