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 임박' 펩, 맨시티 11년 이끈다! 재계약 확정적...디 애슬래틱 "1+1 계약 합의, 대규모 리빌딩 예정"

'계약만료 임박' 펩, 맨시티 11년 이끈다! 재계약 확정적...디 애슬래틱 "1+1 계약 합의, 대규모 리빌딩 예정"

인터풋볼 2024-11-20 06:40: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남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샘 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새로운 계약에 동의를 했다. 1+1년 계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고 새로운 조건을 충족하면 맨시티를 10년 이상 이끌게 된다. 새로운 계약을 확정하는 공식발표는 며칠 내로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샘 리 기자는 “과르디올라 감독 재계약은 맨시티가 원했던 소식이며 당장의 초점을 승리의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경기력에 맞춰져 있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11년차를 맞이할 수도 있는 만큼 대규모 스쿼드 리빌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 명장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주로 보냈고 은퇴 후 B팀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에 나섰다. 2008년 바르셀로나를 맡았고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를 만들었다. 4년만 지휘를 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긴 족적과 전술은 전 세게 모든 축구 팀, 감독에게 귀감이 됐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맨시티에 왔다. 중동 거대 자본 투입 후 맨시티는 강호가 돼 명문으로 가는 초석은 다졌지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맨시티는 명문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6회를 했고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을 해냈다.

맨시티가 그토록 원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도 성공했다. UCL에서 우승을 한 2022-23시즌엔 트레블을 해내며 바르셀로나 때에 이어 또 트레블 위업을 달성했다. 맨시티에서 모든 걸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 거취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된다는 소문도 있었고 삼바 군단 수장으로 낙점됐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잉글랜드, 브라질 각각 새 감독을 선임하면서 부임설은 종식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5일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99% 완료했다.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고 조만간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디 애슬래틱’까지 보도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 잔류는 기정사실화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남으면 맨시티 시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4연패를 당하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방식인 ‘스몰 스쿼드 운영’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재계약을 맺는다면 스쿼드 리빌딩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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