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주전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재계약 없이 팀과 작별한다. ‘제오페구케’(제우스·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 라인업은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T1은 1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우스’ 최우제와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다. 이어 새 탑라이너로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약했던 ‘도란’ 최현준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최우제는 T1 아카데미 출신으로, 2021년 1군에 합류했다. 이후 주전 탑라이너로 자리 잡으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2022년과 2023년 롤드컵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CK 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모두 T1에서 이뤄내며 팀과 역사를 함께 써왔다.
하지만 최우제는 3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팀을 떠나게 됐다.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그는 차기 행선지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T1이 아닌 팀에서 활동하게 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T1은 최우제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이던 ‘도란’ 최현준을 영입해 탑라이너 자리를 채웠다. 최현준은 지난해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LCK 서머 우승을 이끌며 실력을 입증한 선수다. T1은 그와 1+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새로운 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2년부터 이어졌던 ‘제오페구케’ 라인업도 완전히 막을 내렸다. 이들은 3년간 2번의 롤드컵 우승과 1번의 준우승, LCK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의 활약은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1은 이번 변화 속에서도 강력한 라인업을 꾸리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최현준과 함께 또 다른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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