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62] 평가 기간: 2024년 11월 8일~2024년 11월 14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6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포스코가 11월 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지난 11월 14일 치뤄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춘 시즌 광고로, 아빠가 수험생인 딸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배우 이선욱이 수험생 딸을 둔 아빠, 박선우가 수험생 딸으로 분하며 아빠가 애정어린 시선으로 수능을 앞둔 딸의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힘을 주는 'Cheer up'이란 구호를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해 '철업'으로 바꿔 지친 수험생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마침내 수능 당일, 수능을 끝내고 나온 딸에게 아빠의 내레이션으로 '수많은 날을 이겨낸 오늘의 너를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마지막엔 '변하지 않는 철들의 응원. 우리에겐 평생 응원단이 있다'며, '온 세상 철들이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이도저도 아닌 느낌
김동희: 철과 함께 위(Up)로
김진희: 재치있게 기업 가치를 잘 표현한 광고
이정구: 강하지만 부드러운 철, 포스코의 지향점.
전혜연: 창의적인 카피, 든든한 기업이미지!
정수임: 훈훈한 철-업! 조금 더 담백했다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Cheer up'을 '철업'으로 연결한 게 신선하다며 창의성에 가장 높은 3.8점을 줬습니다.
호감도가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와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3.2점을 받았습니다.
명확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3점을 기록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2.8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2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은 편입니다.
수능 이슈 놓치지 않아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포스코가 수능이란 큰 이슈를 놓치지 않고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시의성 있게 브랜드 광고를 전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시의성이 매우 적절하게 반영된 사례다. 딸에 대한 아버지의 무한한 응원이란 따뜻한 주제를 통해, 포스코가 수험생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전달된다. 단순히 기업 이미지 홍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의 든든한 이미지를 잘 드러낸다. 수험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이 캠페인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브랜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1)
'철'과 'cheer'의 유사한 발음에서 이름 붙인 포스코의 철-업 캠페인. 귀엽고 기억에도 잘 남는다. 수능 시즌을 겨냥한 수험생 자녀 응원 콘셉트로, 우리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철과 함께 하고 있음을 훈훈하게 강조한다. 부녀로 분한 배우 이성욱, 박선우의 이미지 및 연기가 조화롭고, 영상 전반의 감성적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따뜻함을 더한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3)
수능 시즌에 맞춘 포스코 응원 메시지. 'Cheer up'을 '철업'으로, 일상 속 보이는 철 소재의 오브제가 수험생을 응원한다. 아빠가 딸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듬직하고 강하지만 부드러운 아빠는 포스코의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아빠가 던지는 '오늘도 그 하루 중에 하루일 뿐이란다'라는 카피는 포스코의 기업 이미지가 어떤 지향점을 갖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7)
"철업!"…기업 정체성 드러내
또한 평론가들은 '철업'이란 문구로 '철'이란 포스코의 상징이자 정체성을 수능과 연결시키며 응원의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의성과 브랜드 색깔을 잘 접목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법을 활용했지만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다. 캠페인 목적에 맞춰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게 브랜드 메시지와 기업 가치를 드러내기에 충분하다. '철'과 '응원' 단어를 센스 있게 표현해 한 번만 봐도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문구를 만든 것도 인상적이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3.9)
'Cheer Up!'을 발음 나는 대로 '철업!'으로 바꿔 제철 소재를 기반으로 기업 광고를 전개해, '포스코=철'이란 인식에 자신감이 엿보인다. 시의성 있게 응원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7)
연출 작위적이란 지적도
하지만 '철업'이나, 광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다소 뻔한 메시지들이 인위적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초·중반의 자연스러움에 반해, 후반부의 마무리는 곳곳에 드라마틱한 요소가 있어 다소 인위적으로 느껴져 아쉽다. '변하지 않는 철들의 응원'과 '우리에겐 평생 응원단이 있다'는 표현은 광범위하기도하고, 앞에서 쭉 보여준 수험생 응원 콘셉트와 백프로 어우러지는 느낌은 아니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3)
'Cheer up'이란 메시지를 '철업!'으로 연결한 점은 창의적이지만,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져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연결이 더욱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이뤄졌다면, 광고의 전체적인 임팩트를 한층 강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1)
시의성을 갖춘 광고로, '철업'이라는 메시지가 타깃 눈높이에 맞고,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무엇보다 수능의 주인공은 '수험생'임을 감안할 때, 그들의 시각에서 소통하기보단 모델을 내세워 잔잔한 감동을 주려는 접근이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져 이질감을 유발한다. 또한 효과음과 영상이 다소 산만하게 구성돼 있어 집중하기 어렵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4)
■ 크레딧
▷ 광고주 : 포스코
▷ 대행사 :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 제작사 : 룰루라라
▷ 모델 : 박선우 이성욱
▷ CD : 임숙현
▷ CW : 김국
▷ 아트디렉터 : 박유경
▷ 감독 : LAZY LEMON
▷ Executive PD : 손우형
▷ 제작사PD : 강소담
▷ 촬영감독 : 진민규
▷ 조명감독 : 풍대현
▷ 아트디렉터(스텝) : 표수진
▷ 메이크업/헤어 : 팀 강영아
▷ 스타일리스트 : 팀 강영아
▷ 모델에이젼시 : 피플에이전시
▷ 로케이션 업체 : 김현대
▷ 콘티맨 : 이두표
▷ 편집실 : HYPE
▷ 편집자 : 임종한
▷ 2D업체 : 더 비비드 스튜디오
▷ 2D(TD) : 윤성희 김경서
▷ 3D업체 : 매치포인트
▷ ColorGrading : 뉴톤의법칙
▷ 녹음실 : 미라클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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