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라이더 이어 IT노동자도 노조 설립 "주52시간 초과 노동 반대"

'배달의민족' 라이더 이어 IT노동자도 노조 설립 "주52시간 초과 노동 반대"

프레시안 2024-11-19 21:04:25 신고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IT 업종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주된 요구는 52시간 초과 불법노동 금지, 평가시스템 투명성 개선 등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는 19일 출범선언문을 통해 노조 출범 소식을 알렸다.

지회는 지회 설립 계기에 대해 "회사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수익을 독일의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사장님과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우리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제 우리는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며 "구성원 보호를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회는 주 목표로 △주52시간 초과 불법노동 금지, 임신부 단축근무 보장, 직장내괴롭힘·산업재해 대응 등 노동자 권익보호와 근무조건 개선 △ 평가시스템 및 성과체계 공정성과 투명성 개선, △복지 및 인사 제도 안정성 확보 등을 내걸었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 관련 회사에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9년 9월 우아한형제들의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 소속 라이더들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민라이더스지회를 설립한 바 있다.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 임원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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