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 4위의 캐나다 소고기 수출국이며 캐나다는 한국에서 4위의 소고기 공급 국가다. 30년 가까이 한국 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캐나다우육공사는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지난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캐나다 소고기 세미나 및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캐나다우육공사 대표단이 방한해 캐나다 소고기 업계 현황 및 마케팅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Tamara Mawhinney) 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알버트 에링펠드(Albert Eringfeld)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 채드 로스(Chad Ross) 캐나다 소고기 시장 개발 위원회 부회장, 러스 말라드 Atlantic beef products inc 대표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캐나다의 주요 파트너이다. 캐나다는 2023년에 1만4000톤 이상 소고기를 한국에 공급했다. 캐나다 소고기는 세계적 수준의 동물 건강, 식품 안전, 등급에 따른 고품질 소고기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버트 에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의 캐나다 소고기 업계 현황 및 마케팅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모습. = 추민선 기자
이어 알버트 에링펠드 캐나다우육공사 부대표의 캐나다 소고기 업계 현황 및 마케팅 프로그램 발표가 진행됐다.
알버트 에링펠드 부대표는 "캐나다우육공사는 지난 1995년 이후 28년간 한국 시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한국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량이 매년 증가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캐나다 소의 2/3가 영국 품종인 앵거스와 헤어포드다. 우수한 품종인 캐나다 소들은 방목지 초지에서 사육된 캐나다 소고기는 풍부한 마블링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소고기 생산도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버트 부대표는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은 2022년에 정점에 이르렀고, 2023년에는 이전 5년 평균 생산량에 근접, 이전 10년 평균 대비해서는 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 도축두수 감소로 2024년, 2025년은 캐나다 소고기 생산량의 감소가 예상되나, 소 도체중 증가는 소고기 생산량 보완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소고기 수출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알버트 부대표는 "수출은 캐나다 소고기 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2024년에는 캐나다의 총 생산량 대비 소고기 순수출 비율은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의 경우 세계 경산우 도수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소고기 생산의 2%를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는 세계 제 3위의 생우 수출국이자 세계 제 8위의 소고기 수출국이다. 캐나다 소고기는 현재 56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굉장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부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캐나다에서 4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주요 수출 부위는 갈비, 어깨 부위, 그리고 부산물 등이다.
캐나다산 부채살 커팅을 시연 하고 있는 김효종 부산 디지털대학교 교수. = 추민선 기자
또한 관세 혜택으로 향후 캐나다 소고기 수입량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캐나다 소고기 적용 관세율은 13.3%이다. 2025년 관세는 10.6%로 감소 예정이며 소고기 부산물 수입 관세는 0%에 이를 예정이다.
또, 2029년 캐나다 소고기 2만6877통네 대해 0%가 적용될 예정이며, 2030년에는 모든 물량에 대해 0%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알버트 부대표는 "한국은 미국, 멕시코, 일본에 이어 네번째로 큰 수출국이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2023년 기준 1만4200톤의 캐나다 소고기가 한국에 수출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산 소고기는 동물건강, 식품안전시스템, 소품종, 곡물 비육, 소고기 등급 판정 기준, 이력 추적제 및 소고기 생산부문의 지속가능성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일관된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알버트 부대표는 "캐나다에서 20204년 8월 기준 생산된 모든 소고기 품질 등급 중 프라임 또는 AA, 트리플 A등급의 출현율이 77%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소 생산자들과, 기업 운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알버트 부대표 발표 후 채드 로스(Chad Ross) 캐나다 소고기 시장 개발 위원회 부회장, 러스 말라드 Atlantic beef products inc 대표가 캐나다 소 방목농장 스토리와 소 사육 및 생산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시리얼 고메 2.0 수지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부산 디지털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효종 교수가 캐나다산 부채살 커팅 데모를 진행했다.
한편, 캐나다우육공사는 6만 육(용)우 사용농가를 대표하는 캐나다우육공사는 생산자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기관이다. 캐나다우육공사는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멕시코, 베트남에 해외 사무소 및 직원을 두고 있으며 캐나다 내수 및 해외에서 시장개발과 프로모션 프로그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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