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간외Y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9일 시간외에서는 한컴라이프케어(372910), 얼라인드(238120), 한일단조(024740), 원텍(3365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컴라이프케어, 얼라인드, 한일단조, 원텍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9% 상승한 4185원, 9.88% 오른 3115원, 9.85% 뛴 2845원, 9.90% 오른 494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컴라이프케어, 한일단조의 상한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9일 개정된 핵교리(러시아 핵 억제 정책 기본 원칙)를 승인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대규모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며 반사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개정된 핵교리는 비(非)핵 국가가 핵 보유국가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지원국 또한 러시아에 대한 공격자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즉,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국방·산업·생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공급하고 있어 핵전쟁 위협이 거세질 때마다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대표적인 방산 관련주인 한일단조는 국내 방위산업분야의 유도탄 탄체, 탄두 및 중장비 부품, 조선 및 항공산업 부품 등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얼라인드의 상한가는 53억6236만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공시 발표로 인해 향후 성장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얼라인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 국책 과제명은 '이미지기반 면역진단 장비 개발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분석'이다. 총 연구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총사업비 53억6236만원 중 정부출연금은 42억2400만원, 당사분 정부출연금은 32억1024만원이다. 당사분 정부출연금은 자기자본 대비 10.25%에 해당한다.
원텍의 상한가는 하지정맥류 수술시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로 처진 정맥에 레이저를 방사하는 치료법인 '베인케어(Veincar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FD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FD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베인케어'에 시판 전 허가(510K)를 승인했다.
수술용 의료기기 라인인 '베인케어'는 높은 수분 흡수성인 1470nm를 사용함으로써 이는 기존 1세대 레이저 808nm, 980nm보다 치료가 우수하다. 특히 980nm, 1064nm, 1320nm보다 낮은 전력으로 훨씬 빠르게 처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