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기업 모티브링크(대표이사 김기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020,59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5,600원에서 6,400원으로 설정됐다. 이를 통해 약 169억 원에서 193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2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상장 전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88.99%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친환경 전력변환 부품 솔루션 = 모티브링크는 친환경 자동차(HEV, PHEV, EV, FCEV)에 필수적인 전력변환시스템(‘LDC’, ‘OBC’, ‘인버터’)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 ▲트랜스포머 ▲필터 ▲인덕터 등을 개발부터 양산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전동화 부품은 개발에서 양산까지 약 2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며, 다양한 테스트와 인증 과정으로 인해 부품 전환 리스크가 높은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은 시장에서의 락인(Lock-In) 효과를 창출하며 모티브링크의 진입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설계와 검증, 생산까지 한번에 = 모티브링크는 트랜스포머 및 ICCU 설계 역량, 자체 개발 검증 모듈, 그리고 국내 유일의 인몰드 자동화 설비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별 맞춤형 전력변환 시스템 설계와 신제품 검증 프로세스를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자동화 설비를 통해 빠른 양산과 생산 유연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경쟁력은 고객사의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성장세 지속 = 최근 3년간 모티브링크의 매출은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2021년 430억 원, 2022년 661억 원, 2023년에는 82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비전은 '글로벌 플레이어' = 김기한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모듈화 사업 연구개발에 선행투자를 단행해 양산 체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고객사를 다변화하겠다”며, “글로벌 전동화 전력변환 원스톱 토탈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모티브링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도모하며, 친환경 전동화 솔루션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더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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