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19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임기 중반 교육 분야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오 차관은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이라는 목표로 추진 중인 3대 분야 9개 과제 주요 성과를 짚었다.
이날 9개 과제 중 가장 꼽을 만한 성과로 언급된 늘봄학교는 2024년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돼 초1 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학부모 80%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부턴 초등학교 2학년까지 그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오석환 차관은 이날 "저희가 가장 공들이면서 시작하고 있는 게 국가책임 교육·돌봄이고 그 핵심적인 과제로 늘봄학교를 도입했다"며 "초기 단계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학부모님들, 성생님들 그리고 지역사회 전체가 협력해서 이제 정착되는 단계에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책임 교육·돌봄의 또 다른 과제인 유보통합은 2024년 6월 교육부로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 체계가 일원화된 데 이어 6월 유보통합 실행계획이 발표됐다. 12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기준 확정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5년 1학기 도입될 AIDT는 교육 현장의 담대한 변화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선도학교·연구학교 운영, 기기·네트워크 구축 등을 그동안 진행했다. 이달 29일 AIDT 검정결과를 발표하고 12월 박랍회·웹전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5년 2월까지 시도별 AIDT 활용 집중 연수와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석환 차관은 AIDT를 둘러싼 현장의 우려에 대해 그동안의 추진 과정을 설명하며 "2025년에 대한 준비는 철저하게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6년 이후 교과목에 대해선 지난번 시도교육감협의회서 의견을 주셨다. 그 부분에 대해선 과목 조정과 관련돼 있는 영역들, 어떻게 안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준비들도 마련해서 가까운 시일 내 준비하는 사항들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정부 들어 교육부는 지방과 국가의 동반 도약을 하나의 분야로 세우고 교육발전특구,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30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오석환 차관은 "내년에는 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본격적인 교실혁명과 RISE체계의 전국 가동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올해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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