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진정성있는 ESG 캠페인은 없다. 그룹 있지가 참여한 JYP의 ‘건강한 먹거리’ 캠페인.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한해 운영비만 20억원이 든다는 JYP의 ‘유기농 구내 식당.’ 그래서일까. JYP엔터테인먼트(JYP)가 최근 내놓은 ESG 캠페인은 ‘진정성’이 돋보인다.
JYP가 건강한 먹거리 중요성을 알리는 ESG(지속가능성) 캠페인을 발표했다. ‘JYP포어스’(JYP 4 EARTH)가 그것. 2023년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더 나은 지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이로운 시선을 전하는 소셜 콘텐츠로 최근 소속 그룹 있지(IYZY)가 출연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요리 시연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멤버들은 팀을 나누어 유기농 재료의 엄선, 구매 과정부터 실제 조리, 시식까지 ‘요리 전 과정을 가감없이’ 영상에 담았다. 특히 식재료 섭외에 있어 ‘협업 관계’를 맺고 있는 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한살림)을 적극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살림은 ‘생산자-소비자는 하나’란 인식 아래 온오프라인 경로로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협동조합이다.
최정상 그룹 있지가 전원 ‘셰프’로 나선 점 여기에 화제성을 더한 것은, JYP가 구내 식당을 통해 실천 중이라는 ‘건강 먹거리 추구’를 캠페인 주제로 내세웠 단 점이었다.
대형 기획사들의 구내 식당이 한때 ‘TV예능 소재’로 활용될 만큼 대중의 큰 주목을 끌었던 가운데, JYP는 연간 운영비만 20억원대에 이른다는 ‘유기농 구내 식당’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JYP가 전개 중인 ESG 캠페인에는 이번 있지에 앞서 2PM 멤버 준케이(JUN. K)와 닉쿤, 우영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있지는 한편, 올해 미니 앨범 ‘본 투 비’(BORN TO BE) 발매를 위시로 통산 2번째 월드투어 ‘본 투비’로 전세계 28개 지역에서 32회에 걸친 공연을 펼쳤다. 지난 달엔 새 앨범 ‘골드’(GOLD)를 발표, 케이팝 톱티어로서 여전한 위세를 과시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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