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일본 시마네현 소속 섬마을 기초자치단체가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연 데 대해 경북 울릉군은 "부당한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9일 울릉군에 따르면 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발표한 규탄 성명서를 통해 "일본 오키노시마초 집회에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한 것에 대해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울릉군 소속의 영토이건만 어찌 호시탐탐 왜곡된 역사로 억지를 부리는지 개탄스럽다"며 "지금이라도 독도가 대한민국 고유영토임을 인정해 올바른 역사관과 우호적인 한일 시대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시마네현 소속 오키노시마초(오키섬)는 지난 9일 오키문화회관에서 이른바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를 열었다.
오키노시마초는 인구 1만3천여명이 사는 섬마을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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