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순이익 6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13.9%↓

3분기 은행 순이익 6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13.9%↓

투데이신문 2024-11-19 14: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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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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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000억원) 대비 1조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9억5000억원) 대비 7000억원(3.4%) 감소해  1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로 전분기(0.75%)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85%로 전분기(10.38%) 보다 1.83%포인트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1.9%) 하락했다. 이는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했음에도 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으로 축소한 데 기인한다. 분기별 이자이익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3분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5000억원) 대비 8000억원(50.9%) 상승했다. 이는 유가증권관련이익과 외환파생관련이익이 각각 8000억원, 3000억원 등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 

국내은행의 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6조4000억원) 대비 2.8%(2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1조3000억원) 대비 50.6% 증가한 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수은행(4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한 가운데 전분기 중 일부 대기업 정상화로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증가한 반면, 순이자마진 축소로 이자이익이 감소했으며 신용손실 확대로 대손비용은 증가했다”면서 “순이자마진이 축소되는 가운데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해 잠재리스크에 충실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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