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한미 3자연합 '주주제안' 반대 권유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한미 3자연합 '주주제안' 반대 권유

머니S 2024-11-19 13:3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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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관련 의견을 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ISS가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관련 의견을 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와 관련해 대주주 3자 연합(신동국·송영숙·임주현)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내놨다.

19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3자 연합이 이번 임시 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이사 정원 확대(10→ 11인)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 ▲신규 이사 2인(신동국·임주현) 선임의 건 등에 대해 ISS가 '반대'(Against)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3자 연합은 현재 거버넌스 구조에 문제가 있고 사업 실적에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왜 그렇다는 것인지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답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인 3자 연합 구성원을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해야 한다는 것도 스스로 주장하고 있는 소유와 경영 분리 및 거버넌스 개선 차원과 모순된다"고 덧붙였다.

ISS는 회사가 상정한 주주친화 정책인 자본준비금 감액의 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는 회계방식'이라며 '찬성'(For) 의견을 냈다. ISS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사이언스가 올 들어 160만주를 소각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위한 첫발을 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앞으로는 전문 경영을 주장하며 뒤로는 이사회를 통한 경영권 장악을 도모했던 3자 연합의 속내를 정확히 꿰뚫어 본 것 같다"며 "주주분들도 현명한 결정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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