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자제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수원 영통구 원천동 공장 화재에 대해 19일 낮 12시 35분 초진을 마치고, 12시 48분 비상 발령을 해제했다고 알렸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에 나선 바 있다. 대응 1단계란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에서 장비를 동원하는 경비령을 뜻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60여 명이 안전하게 대피한 것이 주효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콘덴서 제조 기계 30대 중 3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공장 외부 옥외 저장소에 석유류 등 알코올류 등 위험물이 공장 외부에 있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대응이 늦었다면 불이 공장 외부로 번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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