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사회적 포용 및 기아·빈곤 퇴치'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기아·빈곤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번영의 가교'로서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개도국의 기아와 빈곤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G20의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GAAHP)'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은 오늘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의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하며 앞으로 G20의 기아와 빈곤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동 연합 가입을 계기로 아프리카의 식량 위기 대응을 위한 1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인도적 지원을 올해 안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식량원조 규모도 지난해 5만톤에서 올해 10만톤으로 2배 확대하고 내년에는 15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확고히 유지해야 개도국들의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러한 변화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향방은 국제사회가 강압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차단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켜낼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규모 러시아 파병에 나섰다. 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적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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