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전처, 하루만에 7억원 빼돌려… 돈 어디로 갔는지 몰라"

김병만 "전처, 하루만에 7억원 빼돌려… 돈 어디로 갔는지 몰라"

머니S 2024-11-19 07:08: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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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의 전처가 하루만에 약 7억원을 인출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김병만이 2018년 4월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가 하루만에 약 7억원을 인출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김병만이 2018년 4월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 in 남극'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개그맨 김병만의 전처가 하루에 수억원을 빼돌렸다는 언론 보도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디스패치는 김병만의 전처 A씨가 2019년 7월30일 김병만 공인인증서를 변경해 하루 만에 약 7억원을 인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병만이 "내 명의 계좌는 내가 관리하겠다"고 통보하고 은행에서 OTP 카드 등을 재발급받았다.

이에 A씨는 재빨리 김병만 통장과 도장을 들고 은행을 찾아 돈을 인출했다. SC제일은행 4억8751만원, 신한은행 756만8560원, 산업은행 1억1400만원, 카카오뱅크 6494만2838원 등 총 6억7402만7245원이다. A씨는 이혼소송 중에도 ATM기에서 한 번에 300만원씩 약 1억원을 뽑아갔다.

A씨는 김병만과 결혼 후 그의 인감, 통장, 공인인증서, OTP 카드 등을 모두 관리했다. 매월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1000만원가량을 인출했다.

김병만 소득금액증명원 확인 결과, 2011~2020년 10년 동안 125억6204만원을 벌었다. 이중 세금 44억985만원을 냈다. 부부 순재산 합계액은 부동산감정가액과 보험 예상 해지환급금을 포함해 49억6050만원이다. 10년 동안 30억원 이상 쓴 것이다.

김병만은 2020년 8월3일 이혼과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무단으로 빼간 6억7402만원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걸었다. A씨는 2021년 4월 반소장을 제출하고 위자료 1억원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년 12월1일 서울가정법원 제5부는 1심에서 "재산분할 비율은 김병만 75%, A 25%"라며 "부동산 1/2 지분 소유권을 김병만에게 넘기고 보험계약자 명의도 김병만으로 바꾸고 약 10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상소했고 대법원도 기각해 지난해 9월7일 이혼이 확정됐다.

김병만 측은 "A씨가 이혼을 거부하며 경제권을 돌려주지 않았다. 김병만 통장, 신용카드, A씨 통장, 신용카드 등이 수십개여서 내역을 파악할 수도 없다"며 "A씨는 2020년 8월쯤 9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4차례 발행했다. 5000만원 수표 1장, 100만원 수표 3장도 끊었다. 그 현금이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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