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엘링 홀란과 재계약을 확신한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홀란과 새 계약을 체결할 것을 확신한다. 홀란은 현재 엄청나게 연봉이 향상된 계약 연장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맨시티 간판 공격수다.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로 프리미어리그를 평정했다. 데뷔 시즌 리그 36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득점 신기록까지 썼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7골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다. 괴물 같은 신체 조건으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언제나 승리하고, 천부적인 득점 감각으로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기에 이적설도 당연했다. 주로 스페인 언론들은 바르셀로나와 홀란을 연결지었다. 또한 실제로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하며 공신력이 꽤 높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홀란은 바르셀로나의 꿈의 이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다.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은 현재로서는 비현실적이다. 앞으로 2~3년 안에는 가능할 것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맨시티는 홀란을 붙잡으려 한다. 기존 계약보다 크게 상향된 조건으로 홀란을 남기려 한다. 매체는 이어서 “맨시티는 홀란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로 만들 것이다. 주급만 무려 50만 파운드(8억 9,000만)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주급 1위는 홀란의 팀 동료 케빈 더 브라위너. 40만 파운드(7억)를 수령 중이다. 홀란은 현재 37만 5천 파운드(6억 6,000만)의 주급을 받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 전체 2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자 반열에 올라있는데, 여기서 더 주급을 올려준다는 것이다.
주급 인상에도 마지막 조건은 남아있다. 바로 바이아웃 조항이다. 바이아웃 조항은 다른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영입을 원할 때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불하면 구단 간 협상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 선수만 설득하면 바로 이적이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있다. 기존 계약에 따른 홀란 바이아웃 조항 금액 1억 5,000만 파운드(2,650억)다. 맨시티는 이를 없애고 싶어하지만, 홀란 측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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