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HLB생명과학, HLB제약, 에스오에스랩, 비트나인, 윈하이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HLB생명과학, HLB제약, 에스오에스랩, 비트나인, 윈하이텍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HLB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6%(2490원) 오른 1만800원에 장을 마감했고, HLB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0.00%(5250원) 오른 2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실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LB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FDA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IMO 실사는 FDA가 신약 승인 과정에서 수행하는 실사 절차다. FDA 심사관이 직접 임상 스폰서와 임상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방문해 임상시험 데이터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88%(1730원) 오른 7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에스오에스랩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혁신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스오에스랩은 차세대 초고성능 라이다 제품 'ML-U'가 'CES 2025'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매년 1월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기 때문에 혁신상 수상작은 참신함과 기능적 우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이번에 수상한 에스오에스랩의 ML-U는 정밀 탐지에 특화된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다. 거리(Depth) 정보뿐만 아니라 색상(Color) 정보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타 제품 대비 ML-U의 차별화 요소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에 설립돼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의 거리와 형태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인 라이다(LiDAR)의 개발, 제조 및 솔루션 기업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21년에도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비트나인은 전 거래일 대비 30.00%(675원) 오른 29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경영권 변경 이전 계약을 체결한 비트나인이 6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트나인은 총 600억원 규모의 제3~6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3~5회차는 1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6회차는 300억원 규모다.
해당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200억원) 및 운영자금(160억원), 채무상환자금(140억원), 시설자금(100억원) 등에 쓰일 계획이다. 전환가액은 제3~6회차 모두 2130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CB는 AI 해외 사업 확장 및 AI 기술 투자·인프라 확장, M&A(인수합병) 등에 쓰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렉터스테크의 AI 광고 서비스 사업은 LVMH(루이비통 그룹) 산하 80개 럭셔리 브랜드 뿐만 아니라, 샤넬, 스와치 그룹 등 전 세계 명품회사들의 지속적인 광고 제작 요청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전자, 소비재, 스포츠용품, 식음료등 전 산업군의 대기업들의 물량이 쇄도하고 있어, 서버 확보와 GPU(그래픽처리장치) 추가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디렉터스가 보유한 AI 기술을 통해 실사 촬영 없이 제작되는 광고영상의 핵심은 제품 데이터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AI 사업자는 광고주의 제품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광고로 활용되기 어려운 단점이 있는데, 디렉터스테크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전 세계 광고사업자들의 데이터를 확보, 제품의 생성과 복원을 고도화할 수 있다.
디렉터스는 전 세계 고객사가 가진 데이터를 최대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 유럽,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한 운영금으로 CB 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비트나인의 완제품 데이터 솔루션의 해외 판매망 구축을 위한 비용으로 일부 사용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윈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87%(1180원) 오른 51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윈하이텍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윈하이텍은 지난 2011년 9월 15일에 강구조물(데크플레이트) 제작 설치 및 판매업 등을 목적으로 윈스틸로부터 분할 설립됐다.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8개 정도의 업체가 경쟁하고 있으며 동사는 시장 점유율 기준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엑스트라 데크(EXTRA DECK)가 업계 최초로 일본건축센터로부터 건축물 공법, 자재, 설비 등 건축계획과 연계해 성능평가를 통과해 까다로운 일본건축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평정서를 취득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한국패러랠,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SG글로벌, 삼부토건, KODEX 인버스, SH에너지화학, KODEX 레버리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TIGER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중공업,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TYM, 퍼스텍, 한화시스템, KODEX 200, 일신석재, KEC, 삼성전자우,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SK하이닉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SK이터닉스, TIGER 미국S&P500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썸에이지, 휴마시스, 아주IB투자, 우리기술, LK삼양, 에스와이스틸텍, 엠오티, SG, 쓰리빌리언, 라이콤, HLB테라퓨틱스, 에스켐, 비에이치아이, 와이제이링크, 옴니시스템, 폴라리스오피스, 코콤, 루닛, HLB이노베이션, 모비데이즈, 휴림로봇, HLB, 샤페론, PN풍년, HLB생명과학, 미래에셋벤처투자, HLB바이오스텝, 디와이디, 에스오에스랩, 루미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2.21포인트(2.16%) 오른 2,469.0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5포인트(0.97%) 오른 2,440.31로 출발해 장중 2,480.01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9억원, 개인이 65억원을 순매수했고 이날 순매수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장중 방향을 전환해 729억원의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13포인트(0.60%) 오른 689.55로 마감했다.
지수는 1.89p(0.28%) 내린 683.53으로 출발한 뒤 곧장 상승으로 전환, 장중 69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8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7억원, 80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39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난주 하락하던 2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이번 주부터 2천억원 규모의 밸류업 자금 집행을 시작하고 추가 펀드 조성을 언급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 연구원은 "절대적 자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완화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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