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예 배우 김세원이 충무로에 숨은 보석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세원이 출연한 영화 '유림'은 올해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4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이어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까지 출품돼 관객들을 만난다.
'유림'은 수능을 끝낸 열아홉의 겨울, 유림(김세원 분)이 파탄 난 가정에서 탈출한 단짝 친구 선미(유은아)와 함께 거리를 헤매는 두 소녀의 이야기로, 사랑에 대한 무력감과 변화를 향한 믿음 사이를 맴도는 그린 영화다.
김세원은 극 중 유림 역을 맡아 열아홉 청춘의 풋풋함은 물론 혼란스럽게 다가오는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또 앳된 외모로 이제 막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연기력과 감정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 영화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단편영화의 특성상 짧은 러닝 타임이지만, 다양한 감정으로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해 앞으로 선보일 김세원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유림'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와이드 앵글 부문에서 선재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지난 13일 진행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청정원 단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돼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유림'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세원은 최근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와 전속 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 = XYZ STUDIO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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