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18일) 코스피, 코스닥은 각각 2.16%, 0.6% 상승했다.
종가는 코스피 2,469.07 코스닥 689.55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617(↑0)개, 코스닥 1,017(↑5)개 였고 하락 종목은 코스피 284(↓0)개, 코스닥 596(↓0)개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연준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 발언과 반도체(SOX -3.4%) 약세 등의 하방 요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호재와 2금융당국 부양 의지가 투심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10조원 자사주 매입 소식을 공시한 삼성전자는 오늘 개인 수급이 몰리며 6% 상승했다.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액보다 더 큰 금액을 순매도하는 등 이탈이 재차 나타났고, KOSPI 현물도 오전 중 순매수에서 순매도 전환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낙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변동성 완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 밸류업 펀드를 이번 주부터 집행할 예정이며, 3,000억원 규모의 2차 펀드 조성 계획 밝힌 점도 투심 개선요인이었다.
코스피에서는 보험(+8.4%) 업종이 크게 올랐고 삼성생명(+11.5%)·삼성화재(+10.5%)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강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시 주주환원 여력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롯데 그룹 유동성 위기가 촉발됐다는 풍문이 돌자 오늘 그룹주 전반이 크게 하락했다"며 "특히 롯데케미칼·롯데지주··롯데쇼핑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업들은 유동성 관련 루머가 사실무근이라며 동반 공시를 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못했다"며 "2년 전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시 롯데케미칼이 5,000 억원을 긴급 대여한 점이나,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금을 지원했던 점 등 과거의 기억이 시장의 불안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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