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은 모나코 GP의 개최 계약을 6년 연장하기로 모나코자동차클럽(ACM)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F1과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031년까지 모나코 그랑프리의 계약 갱신을 환영”했고, F1의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CEO는 “F1이 계속 모나코에서 개최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유럽의 관련 매체 등에 따르면 이 계약은 모나코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독일의 ‘빌트’는 “모나코는 F1에 연간 1,200만 유로(약 176억원)를 내고 있지만 그전에는 수십 년 동안 개최료를 내지 않았었다”며 “이제 모나코는 F1 그랑프리 개최를 위해 2,500만 유로(약 367억원)를 더 쏟아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나코와 F1의 협상은 난항을 겪었다는 보도도 있다.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 계약은 모나코 행사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하는 수개월간의 대화 끝에 체결됐다”고 알렸다. 1955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모나코 GP는 올해 모나코 출신 드라이버인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자국 레이스에서 우승한 첫 드라이버가 돼 화제를 모았다.
한편 현재 F1 출전 드라이버 중 모나코 GP 우승자는 르클레르를 포함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셀지오 페레스(레드불) 등 5명이다. 해밀턴은 3회, 알론소와 페르스타펜은 각각 2회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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