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전구체 원천기술 '국가핵심기술' 인정

고려아연, 전구체 원천기술 '국가핵심기술' 인정

데일리임팩트 2024-11-18 11: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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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소재 고려아연 신사옥 사무실 전경. /사진=고려아연
서울 종로구 소재 고려아연 신사옥 사무실 전경. /사진=고려아연

[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고려아연과 자회사 켐포가 함께 보유한 전구체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최종 판정되면서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에 새로운 변수가 되는 것은 아닌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술인 전구체 원천 기술이 정부로부터 국가핵심기술로 최종 판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동시에 국가첨단산업기술로도 지정됐다.

고려아연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통해 '리튬이차전지 니켈(Ni) 함량 80% 초과 양극 활물질 전구체 제조 및 공정 기술' 분야 기술 판정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고, 두 차례의  산업기술보호전문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근 판정이 확정됐다.

이번 판정으로 고려아연의 해당 기술은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된다. 산업기술보호법 제11조와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12조에 따라 해당 기술을 수출하거나, 해외 인수합병, 합작 투자 등 외국인 투자를 진행하려는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고려아연과 MKB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놓고 의결권 표 대결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고려아연은 이는 '국가기간 기업 보호' 명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은 그간 중국에 전구체를 비롯한 양극재 소재를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고려아연은 우리나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의 국내 자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하이니켈 전구체의 국내 대량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당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통해 전체 공정 시간 단축과 공정 비용 절감, 라인 편성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전구체 생산성을 높이고 우수한 품질의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특히 해당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인정되면서 글로벌 경쟁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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