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2,410대에서 장을 마감했지만,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08% 내린 2,416.86으로 마감했고, 같은 날 코스닥은 0.57% 오른 685.42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7.21%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를 위해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되며, 시장은 이를 주가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2017년 삼성전자가 9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을 때, 주가는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미국발 변수들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검토 소식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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