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메모리 수요 양극화 심화 속에 상대적으로 높은 범용 비중,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더딘 성과, 세트 수요 부진, 디스플레이 경쟁 심화 등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펀더멘털의 저점을 시험받으며 업종 내 언더퍼폼해왔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현 주가 수준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 0.89배 수준으로 2010년 이후 최하단을 하향 이탈한 상황이라는 점과 자사주 매입 공시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 메모리 업계의 범용 D램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 지속 속에 HBM 강세 지속을 통한 생산 능력 잠식에 따른 공급 제약 논리 강화를 감안하면 악재에 둔감해지는 국면 진입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단기 실적의 방향성보다는 펀더멘탈의 개선, 조직 개편 이후 점유율이 아닌 기술 중심의 리빌딩 전략 실행 여부 등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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