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성령이 '정숙한 세일즈' 속 슬립 착용 신이 화면에서 모자이크 처리됐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김성령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종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0월 12일 첫 방송해 17일 종영한 '정숙한 세일즈'는 '성(姓)'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과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방판 씨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이자 그 시절 '아씨'라 불리며 교양 있게 자란 '이대 나온 여자' 오금희 역을 연기한 김성령은 예고편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채 전파를 탔던 슬립 패션 신을 언급했다.
지난 달 김성령은 김소연, 연우진과 함께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정숙한 세일즈'를 소개했다.
이날 김소연은 "(김)성령 언니가 우리 드라마에서 슬립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 그 신을 촬영하고 언니가 너무 아름답고 섹시해서 난리가 났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김성령은 "그 장면이 예고편에 나왔었는데, 내 몸을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 왜 모자이크 처리를 한거냐"고 발끈했고, 김소연은 "언니가 너무 섹시해서 그렇다"며 응원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짠한형'에서 말했던 상황을 다시 떠올린 김성령은 "예고편이 나왔다고 보여주는데, 그 장면이 모자이크 돼 있는 것이다. 나는 성인용품만 모자이크 처리가 된다고 들었었다. 내가 내 몸을 희생해서 보여주겠다는데, 왜 모자이크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의상팀이 정말 의상을 잘 준비해줬었다"고 말을 이은 김성령은 "다만 슬립은 제가 직접 구매를 했었다. 다른 뜻이 아니라, 내 몸을 드러내야 되는데 내 몸의 단점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내 자신 아닌가. 내 단점을 커버해주면서도 예뻐야 하니까, 폭풍 검색해서 직접 산 슬립을 입고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 슬립 신을 보고 40대, 50대 또래의 여성 시청자들이 '우리도 살까?'이런 얘기를 한다더라. 그게 진짜 제가 바라던 것이었다"며 웃었다.
사진 = FN엔터테인먼트, JTBC,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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