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쿠보 다케후사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과 함께 쿠보를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쿠보는 6,000만 유로(약 88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났다. 일본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쿠보도 라마시아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어린 시절부터 훌륭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고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쿠보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다져 나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발생했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 위반으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쿠보는 경기는 물론 훈련도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 생활을 정리하고 일본으로 향했다.
쿠보는 FC도쿄 유스를 거쳐 2016년 2군팀에서 데뷔했다. 쿠보는 J3리그 나가노 팔세이로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J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쿠보는 출전시간을 늘리며 입지를 다졌고 J1리그 데뷔도 성공했다. 쿠보는 J3리그와 J1리그를 오가며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다시 스페인에서 기회가 왔다. 쿠보는 201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에 합류했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났다.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리그 35경기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라리가 첫 시즌부터 성공적이었다.
이후에도 쿠보의 임대 생활은 계속됐다. 쿠보는 비야 레알, 헤타페, 마요르카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지만 쿠보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쿠보는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쿠보는 지난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쿠보는 2023년 9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비록 아시안컵 이후 주춤하긴 했지만 준수한 활약이었다. 쿠보는 리그 30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에도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다. 쿠보는 리그 13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쿠보는 주로 우측 윙어로 나오고 있다. 쿠보가 토트넘으로 향한다면 스타일은 다르지만 측면에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손흥민의 차기 대체자가 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