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 협상 중이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7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 채널에서 “맨유는 마이누의 상황을 잊지 않았다. 맨유는 여전히 작업 중이고 마이누와 대화했고, 그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할 새로운 감독도 왔다. 마이누는 맨유 보드진, 코칭 스태프에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마이누 재계약은 중요한 일이다. 맨유는 작업 중이고 아직 최종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선수와 클럽 양측의 대화는 여전히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출신 유망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고, 침착한 볼 키핑이 강점이고 경기 조율 능력도 뛰어난 선수다.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하여 맨유 중원에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특히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맨유의 기적적인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이누의 나이가 2005년생으로 아직도 10대라는 점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이누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시즌 유일하게 맨유 중원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었던 선수였다.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에이징 커브를 피하지 못한 느낌이었고, 스콧 맥토미니도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은 다 하지 못했다. 맨유는 빠르게 마이누 재계약 협상 절차에 돌입했고, 조만간 재계약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경질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신임 감독이 된 루벤 아모림도 마이누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로마노 기자는 마지막으로 “아모림 감독은 이런 류의 선수를 좋아한다. 마이누, 레니 요로 등 이런 선수들은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정확히 같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도 마이누를 핵심 선수로 생각하고 있고,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마이누는 중용받을 예정이다.
한편, 맨유에 공식적으로 합류한 아모림 감독의 첫 경기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진행되는 입스위치 타운전이 될 예정이다.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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